*부산 송정 해수욕장 선창가 모습입니다.(2018.12.2)

사진은 2일 새벽 부산 해운대 송정바닷가 선창 풍경입니다. 파도가 밀려들며 귀전을 간지럽게 한다.  파도는 포말과 모래가 어울려 찬란한 아침해를 애타게 한다.

 바닷가엔 하얀 포말이 쏴아! 쏴아! 밀썰물을 반복하며 감성을 여운으로 그리며 흔적을 합창한다. 모래밭을 걷는 사람들, 윈드셔핑하는 동호인들이 몸을 추스르는 동작을 하며 파도타기 참모습을 즐긴다.

 바닷가를 지나 동쪽 선창엔 아직 미역을 캐서 들어오는 배들은 없고 배들이 함께 닷을 내리고 겨울채비를 하는 것 같다. 조금 더 지나 중순경에라야 추위가 닥쳐 제철을 맞으며  끼리끼리 모닥불에 손을 대피며 이야기꽃을 피우려나.

관광객들은 송정 바닷가에 버스가 서너대 주차해 있다.

그 무덥던 여름 그 군상들, 어딜가고 주차장엔 주차선만 쳐져 빈곳이 수두룩하다. 주차시설이 내년에 닥칠 그 여름을 다시 부르고 있는 것 같다. 환대의 손짖을 하지 않아도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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